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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너라면

  39	˚프리지아˚(@lovelyii) 2011-11-10 22:18:15

 


 
만약에 내가 너라면,,,이말 한마디를 하고 싶을 거야,,
 
꽃을 손에 쥔 사람은 꽃과의 대화를 할 수 없고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꽃이 속삭이는 걸 들을 수 있다고
 
사랑이라는 포장지가 예쁜 두 글자로,,모든걸 이해 받으려는 듯,,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면서도 마치 당연하다는 듯
 
어리석음을 알지 못하고 어설픈 용서를 하며 
 
슬픔이 가득한 미소를 짓고, 미소가 숨겨주는 아픔들은
 
하루하루 커져만 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멀리서도 커다란 모습으로 다가오던,,너의 모습이
 
언제부턴가 흐려지듯 가물가물해진 어느 날,,,
 
처음처럼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오랫동안 지켜온 소중함들을 가지고
 
고마웠다는 말을 뒤로한 채,,
 
바람 속으로 사라져버린 너 오늘은 바람이 눈앞을
 
가릴 정도로 거칠게 불어대고 있네,,,,
 
친구야,,만약,,,만약에,,,,내가 너라면 말야,,
 
이 말 한마디는 해주고 싶을 거야,,,,
 
넌 참 좋은 친구였다고,,,,
 
내가 잃어버린,,,,많은 것들을 
 
다시 찾게 해주고 소유하고픈 욕심보다는
 
함께하며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언제나 한결같은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라고,,,
 
내가 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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