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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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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lovelyii)2011-12-28 14:48:31
머무를 수 없어 떠나는 곳에 피어있는 작은 꽃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자그만한 휴식이라도 오면
나비들이 찾아온다
우리는 기다릴 수 없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머무를 수 없어 떠나는 것 인데
일년 열두 달에 기쁜 날이 몇 일인가
살아가는 동안에 즐거운 날이 몇 일일까
우리는 떠나는 길에 잠시 꽃을 피우고자 하는가
이름 없이 피어나는 작은 꽃을
꼬마아이가 와서 꺾어 가도 웃고 잇는데
우리는 인생을 무엇이라 말할 수 없어 떠나기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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